정맥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 습진성 병변이 발생하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모르지만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첫째, 정맥내 정수압(hydrostatic pressure)의 증가에 따라 섬유소원이 진피로 누출되어 결국 모세혈관 주위로 한층의 섬유소층을 형성하여 피부 활성에 관여하는 산소와 다른 영양소의 확산에 장애를 일으킨다.
다른 가설로는 침범된 부위에 동정맥 단락(shunt)이 형성되어 저산소증과 영양 공급의 장애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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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은 급격히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한다. 급격히 발생하는 울체 피부염은 심부 정맥 혈전과 관련이 있다.
하지에서는 급격한 부종과 더불어 홍반과 함께 열감을 나타내며 습진성 병변으로 이행된다.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울체 피부염은 정맥 고혈압의 특징적 임상양상을 나타낸다.
표재 정맥의 확장과 정맥류증, 부종, 자반, 혈철 침착증(hemosiderosis), 갈색 색소 침착, 궤양, 작은 위축반(atrophie blanche) 등이 포함된다.
습진성 변화가 일어나는 곳은 하지의 내외측면과 복사뼈의 후부와 상부이다.
피부염은 점차적으로 다리 전체로 퍼져나가 다리 위쪽으로 이동한다. 피부염은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진행되며 소양감의 정도는 다양하다.
급성 피부염이 자주 재발하면 국소 약제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진피와 피하층의 잦은 염증으로 적혈구가 반복적으로 혈관밖으로 유출되어 혈철소(hemosiderin)가 진피 내에 침착되고, 지방 괴사가 진행되어 이차적으로 피하 지방층에 경화가 초래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방경변증(lipodermosclerosis)이라고 불리는 나무 껍질같은 피부 소견을 보인다.
궤양이 잘 나타나는 곳은 복사뼈의 후부나 상부의 피부이며,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상처가 치유되면서 궤양은 상아색으로 변하며 병변 주위로 과색소침착이 동반되고, 모세혈관이 확장된 경화성 반이 발견된다. 감염, 접촉 피부염, 자가 감작 반응, 스타킹 형태의 홍피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스타킹 형태의 흥피증은 젊은 남자에 주로 발생하고, 경계가 분명한 홍반과 인설로 무릎 아래 부위부터 발됫꿈치까지 침범하며 마찰에 의하여 악화될 수 있다.
조직학적으로는 임상 양상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 피부염 형태를 나타낸다. 다양한 양의 혈철소가 진피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존재하며, 오래된 병변은 확장된 모세혈관이 섬유화된 진피 내로 뻗어나가는 소견을 보인다.
외상을 피해야 하며 울혈성 심부전이나 고혈압적 요소가 동반된 경우는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낮거나 또는 중등도의 국소 스테로이드가 부종을 줄이는데 이용된다. 이때 순수한 petrolatum을 기재로 사용하면 접촉 피부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붕소염의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미온수를 이용한 습포 요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괴사조직이 클 때는 외과적인 데브리망(debriment)과 소독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세정 요법이 사용된다. 데브리망과 세정 요법 시행 후에는 petrolatum 또는 bacitracin이 첨가된 gauze로 싸두는데 이런 방법이 수분 소실을 막아 건조를 예방하고, 외상을 방지할 수 있다.
혈전 용해법(fbrinolytic therapy)을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 조직 이식이나 배양된 인체 각질형성세포 이식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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