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자외선의 노출에 의한 급성반응으로 나타나는 피부의 홍반 및 부종과 이에 따른 세포의 변화를 말한다.
원인 및 발병기전>
대부분 자외선 B가 일광화상을 유발하며, 자외선A도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한다. 자외선에 의한 홍반과 부종의 발생은 자외선을 흡수한 각질형성세포의 DNA 손상과 이후에 분비되는 prostaglandin, 2-hydroxyeicosatetraenoic acid, kinin, interleukin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histamine, nitric oxide 등도 일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서의 세포고사의 모델로 알려진 일광화상세포의 생성은 피부암 발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p53 종양억제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피부색이 짙을수록 일광화상이 덜 생기지만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자외선 B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외선 B가 많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의 태양광선이 다른 시간에 비해 일광화상을 잘 일으킨다. 자외선 노출 4 - 6 시간 후 일광노출 부위에 홍반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부종, 수포 및 동통이 생기고, 전신의 심한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는 두통,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리소견>
표피에는 과각화증(hyperkeratosis), 이상각화증(parakeratois), 극세포증(acanthosis)이 보이고 진피층에는 부종, 혈관확장 및 혈관주위의 염증세포 침윤 등이 나타난다. 일광화상세포는 괴사된 피부세포로 세포 모양이 둥글고 농축된 핵과 위축된 유리모양의 호산성 세포질을 가진다. 표피 내 랑거한스 세포의 수와 수지상돌기가 감소한 것이 관찰된다.
진단 및 감별진단>
노출 부위에 화상과 비슷한 병변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쉽게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약물에 의해 나타나는 광독성 반응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데 이 경우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용량이 훨씬 적다.
치료>
치료는 통증을 없애는 대증 요법으로 얼음 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해주고 칼라민 로션, 강력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이 도움이 된다.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재나 prostaglandin 억제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재, cyclooxygenase를 억제제인 아스피린이나 indomethacin 등을 이용하나 실제로 효과는 미약하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7.5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나 양산, 그리고 긴 옷 등의 이용해 물리적으로 차단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러기 힘든 경우 일광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가 15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화상은 잘 예방하지만 자외선에 의한 면역 억제나 암 발생 등을 차단하는 효과는 약하므로 햇빛이 강한 한 낮에는 가능한 한 직접 일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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